베젤은 최소, 다이얼은 최대 밍 37.07 모노리스

2017년도에 시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말레이시아 기반 밍(MING). 기술력과 유니크함을 모두 잡은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굳혀 나가는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밍의 37.07 모노리스(37.07 MONOLITH)은 작년 선보인 5주년 기념 모델과 많은 크기와 비율 등 요소들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디테일들을 변경해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빛이 반사되었던 지난 모델과 달리 러그 탑, 베젤, 크라운 등을 무광으로 마감해 더욱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다. 브러싱 처리한 베젤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도 더욱 또렷한 인상을 줘 더욱 얇아 보이도록 제작됐다. 케이스 크기는 38 x 10.9mm로 작년 모델과 같지만, 시각적으로 훨씬 슬림해진 느낌. 전체적으로 퍼져있던 야광 그러데이션 모자이크 패턴을 다이얼 중앙에만 적용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스트랩에도 변화를 줬다. 알칸타라 라이닝이 적용된 검정 송아지 가죽을 적용해 다이얼 패턴과도 무드를 맞췄다. 셀리타 SW210.M1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적용했고 파워리저브는 40시간이다. 방수는 100m 지원. 밍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고 가격은 3,500스위스 프랑(약 525만 원)이다. 배송은 11월 예정.

패션의 완성은 시계다. 올드 머니 룩을 완성할 추천 시계 7개도 보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