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원하는 시계를 만드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밍(MING)은 이제 설립 4년 차인 스위스 독립 시계 브랜드이지만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밍이 최근 선보인 ‘밍 20.11 모자이크(MING 20.11 Mosaic)’는 언뜻 기존의 디자인을 답습한 듯 보이지만 디테일 면에서 완벽한 새로움을 보여준다.
그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다이얼은 약 2,650개의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형태를 띤다. 선형 회절 패턴으로 형성된 각각의 사각 형태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다이얼 내의 세 가지 레벨에서 고성능의 레이저로 새겨진 독특한 기술력이 담겼다. 그뿐만이 아니다. 케이스도 더 커졌다. 약 3.5~4.5mm가 늘어난 41.5mm의 5등급 티타늄 케이스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밍의 대답이기도 하다.
새로운 디테일의 변화 외에도 밍만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플레어 러그와 스켈레톤 핸즈, 가독성이 향상된 심플한 아워 마커는 물론이고, 슈왈츠 에띠엔느(Schwarz-Etienne) 무브먼트인 칼리버ASE200.2도 장착되었다. 파워리저브는 86시간, 50개 한정판이며, 가격은 약 1,818만 원선.
상상을 초월하는 자유로움과 독보적인 개성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독립 시계 브랜드만의 매력이다. ‘위르베르크 UR-102 가이아‘와 ‘ MB&F의 LMX‘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