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사진가는 물론 콧바람 쐴 겸 잦은 출사를 나서는 이들을 위한 카메라 가방이다. 물론 숄더 형태의 가방도 많이 들지만, 편의성을 따진다면 흘러내릴 일 없는 백팩을 메는 것을 추천한다. 편하긴 하다만 가방 구조상 렌즈 교체 시 내부 깊은 곳에서 이를 건져 올려야 하는 불편함은 어찌하냐고 반문하려거든 미션 워크샵(Mission Workshop)이 만든 The Integer : VX를 주목하길. 이 고민 가볍게 싹 날려줄 테니.
물건을 꺼낼 수 있는 통로가 무려 세 가지나 된다. 전면, 측면, 롤탑까지 당신이 필요한 것을 직관적으로 취할 수 있으니 동선 절약에 그만이다. 내부는 칸막이로 나눠 다양한 액세서리 및 렌즈를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충전기, 휴대폰, 지갑, 렌즈 캡, 메모리 카드 및 자잘한 소지품을 위한 외부 포켓은 물론 물병, 삼각대 등 이 가방 하나가 웬만한 보부상 뺨치게 실어준다. 또한 작업을 위해 필요한 15인치 노트북을 담을 공간도 마련했다.
이 가방의 또 하나의 매력은 도시와 오지, 극과 극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것. 이유는 바로 내구성에 있다. 비바람은 가볍게 뚫어주는 디멘션 폴리얀트(Dimension-Polyant)사의 VX 다이아몬드 립 스톱 원단을 사용해 질기기 그지없고, YKK 방수 지퍼로 물 샐 틈을 완벽 차단한다. 봄바람이 자꾸만 당신을 유혹한다면, 미션 워크샵 홈페이지로 홀연히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