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바이크의 미학에 충실한 브랜드 모토구찌(Moto Guzzi)가 그들의 대표 모델인 V7 스톤(Stone)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공개했다. 주지하다시피 모토구찌의 V7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850cc로 배기량을 대폭 키운 바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V7 스톤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단순 디자인 외에도 동력성능까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먼저 모토구찌 V7 스톤 스페셜 에디션은 과거 브랜드의 스포츠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구성했다. 특히 빛이 날 정도로 반짝거리는 샤이닝 블랙의 외장 페인팅을 고유의 색깔로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연료탱크를 가로지르는 얇은 데칼과 리어 서스펜션 스프링을 레드 컬러로 칠해 검빨 조합이라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투톤을 고수한다.
한편 모토구찌의 상징과도 같은 공랭식 가로배치 브이트윈의 엔진은 일단 새로운 블랙 컬러의 헤드 커버를 적용했고, 스로틀 바디 프로텍터는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마감으로 기계적인 부분에 감성을 더했다. 또한 애로우(Arrow) 머플러를 기본 파츠로 장착해 6,700rpm에서 65.7마력으로 순정 V7 스톤 대비 1마력의 출력을 소폭 끌어올렸다. 최대토크도 55.4 lb-ft로 증가했다.
그 외에는 조금 더 스타일리시한 레이아웃으로 자리한 바 엔드 미러가 레트로/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소소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연료캡 또한 빌릿 알루미늄 마감을 거쳐 작은 부분에서도 퀄리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가격은 9,999유로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