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무서운 기세로 서피스 라인업을 속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서피스 고2, 서피스 북3와 함께 균형을 맞출 새로운 모델은 바로 서피스(Surface) 헤드폰2. 지난 2018년 고가의 헤드폰 라인업으로 출시된 서피스 헤드폰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서피스 헤드폰2에서 가장 강조하는 파트는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다. 물론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은 부분이지만, 서피스 헤드폰 2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1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 상황과 소음의 종류를 파악, 사람의 말소리를 먼저 제거하는 디테일한 기술이 추가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음 억제력은 수치상으로도 훌륭하다. 무려 30dB까지 조용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해당 기능과 볼륨조절 등은 헤드폰의 이어컵을 통해 간편하게 이뤄진다. 또한 MS오피스를 통한 음성 받아쓰기 기능도 제공해 사무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스펙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AptX 코덱, 블루투스 5.0, 듀얼마이크 등 대부분이 그대로 이어진다. ‘2년 전 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사양을 후속작이라고 발표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무려 100달러가 저렴해진 250달러의 가격표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완충 시 재생시간도 20시간으로 늘어나 구매 이유는 충분하다. 국내 출시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