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리차드 밀이 RM 33의 후속판 RM 33-02를 공개했다. 올해로부터 10년 전, 2009년에 데뷔한 RM 33는 리차드 밀 최초의 원형 시계로, 그 헤리티지를 잇는 모델을 내놓은 것. 단, 좀 더 스포티한 형태로 변주를 준 것이 특징이다.
라운드 형태의 41mm 케이스에 극단적으로 얇은 두께를 구현했는데, 단 2.6mm 정도. 브릿지와 베이스 플레이트는 5등급 티타늄으로, 전후면 베젤은 리차드 밀 특유의 카본 TPT로 제작했다. 또한, 자동 RMXPI 무브먼트를 탑재, 무브먼트를 그대로 드러낸 스켈레톤 다이얼엔 솔리드 메탈 인덱스를 결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연출했다. 가격은 145,000달러. 전 세계 리차드밀 부티크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