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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매거진 호딩키(HODINKEE)와 벨기에 독립 워치메이커 리상스(Ressence)가 두 번째로 내놓은 합작품 ‘리상스 타입 1 슬림 HOD 포 호딩키(Ressence Type 1 Slim HOD Limited Edition For HODINKEE)’는 특별함 그 자체다. 다이얼과 서브다이얼이 계속 회전하는 리상스만의 오비탈 컨벡스 시스템을 비롯해, 벌집 모양의 효과가 더해진 스켈레톤 다이얼이 상당히 유기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 그로 인해 이 시계는 마치 순수한 디자인의 결정체 혹은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인다.
특히 리상스의 독특한 오비탈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입문자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터. 시, 분, 초는 각각 별도의 하위 다이얼로 나뉘며 시계 다이얼 중앙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요일, 시, 분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여 온종일 진행되는 시간을 보는 독특한 방식으로, 적응하면 한 눈에 시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타입 1 슬림 케이스는 호딩키와 리상스가 과거 협업한 13mm 두께의 타입 1과 달리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으며, 두께는 11mm로 더 얇아졌다. 케이스의 직경은 42mm로, 케이스가 손목을 감싸도록 극적으로 구부러져 있으며 전통적인 크라운이 없기 때문에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크라운이 사라진 대신 케이스 백에 설정된 오목한 레버를 통해 움직임을 감고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인체공학적일 뿐만 아니라, 왼쪽 손목이나 오른쪽 손목, 어느 쪽에 착용해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다.
그레이 톤을 혼합한 다이얼은 매일,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이 무브먼트 전반에 걸쳐 펼쳐진다. 리상스의 독특한 이 시계적 음색은 시간의 흐름의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한 것이다.
독립 워치메이커와 시계 전문 매거진의 절묘한 만남으로 출시된 리상스 타입 1 슬림 HOD 리미티드에디션 포 호딩키와 함께 꼭 정독해야 할 것은 바로 호딩키와 태그호이어의 컬래버 ‘까레라 다토 한정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