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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미를 머금은 비스포크 팬텀, 롤스로이스 팬텀 오키드
2022-04-01T16:43:04+09:00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위한 난초 에디션.

롤스로이스가 싱가포르 클라이언트의 의뢰로 제작된 롱 휠베이스 팬텀 기반의 비스포크 모델 ‘오키드(Orchid)’를 공개했다.

약 2년에 걸친 디자인 끝에 완성된 오키드는 이름 그대로 난초의 꽃을 테마로 채택하여 전반적으로 은은하고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롤스로이스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브라이든(Michael Bryden)은 “(이 모델은) 싱가포르 지역의 가치관을 반영한다. 난초는 동양의 삶의 많은 면면과 공유하는 것이 많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계속하여 적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외장 컬러로는 롤스로이스의 커스텀 컬러인 아크틱 화이트 컬러가 베이스로 적용되었다. 여기에 보일 듯 말 듯한 바이올렛 컬러 틴팅으로 난초의 색깔을 표현하고 유리 입자 소재로 펄 효과를 만들었다. 또한, 프론트 펜더 상단에서 리어 도어까지 난초 색을 닮은 올리브 컬러의 코치라인이 이어지고, 프론트 도어 바로 앞쪽(보닛 방향)에는 손으로 페인팅한 난초 아이콘이 적용되어 테마에 걸맞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안타깝게도 롤스로이스는 인테리어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인테리어에는 그레이스 화이트, 하바나, 스모크 그레이 컬러와 다크 올리브 스티칭이 들어간 가죽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프론트 싯백의 접이식 피크닉 테이블에는 피아노 블랙 컬러 바탕에 상감 세공 기법으로 실버 컬러 난초 디자인을 각인하였으며, 도어 실 발판 위치에는 컬러풀한 난초 일러스트레이션이 자리 잡고 있다.

실내의 압권은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The Gallery)’에서 드러난다. 아티스트 헬렌 에이미 머레이(Helen Amy Murray)가 작업한 난초 테마의 실크 아트가 실내 한가운데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머레이가 6명의 다른 아티스트들과 200시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머레이가 제작한 일러스트레션을 디지털 버전으로 변환한 후 이를 실크 크레이프 사틴에 프린팅, 수작업으로 난초꽃을 조각하고 레이어링 작업을 통해 3D 효과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 오키드의 가격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최근 기존 레이스와 고스트 모델을 더욱 고급스럽게 탈바꿈하는 비스포크 에디션인 블랙 배지 시리즈의  2022년 풀체인지를 발표하였다.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