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불리는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리는 <2022 워치스 & 원더스> 행사에서 2022년 4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2022년 새로운 모델에는 ▲클래식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오마주한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 ▲라인업 최초로 티타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오디세우스 ▲우아함이 돋보이는 그랑 랑에1 화이트 골드 및 핑크 골드 케이스가 포함된다.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는 극도로 정교한 시계 제작을 추구했던 과거 포켓 워치의 전통을 오마주한 작품이다. 클래식한 워치메이킹 전통은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에 반영되었는데, 특허 받은 해머 블록은 매시간 0-14분 사이 시와 분 스트라이킹과 함께 나타나는 일시 정지 현상을 제거해준다.
39mm x 9.7mm 사이즈의 케이스는 견고하고 세련된 950 플래티넘으로 제작되었으며, 에나멜을 입힌 화이트 골드 다이얼과 블루스틸 핸즈는 클래식한 멋을 배가시킨다. 415개의 부품과 40개 주얼로 구성된 진동수 21,600vph의 L122.1 칼리버는 약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방수는 20미터 까지. 50피스 한정으로 발매 되었으며, 가격은 409,000유로(약 5억 4,500만 원)이다.
오디세우스
새로운 오디세우스 모델에는 라인업 최초로 티타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적용하여 내식성과 강도를 높이는 한편, 황동(brass) 소재 아이스 블루 다이얼을 처음 적용하여 더욱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을 연출하였다.
케이스 사이즈는 40.5mm x 11.1mm이며, 312개의 부품과 31개의 주얼로 제작된 진동수 28,800vph의 L155.1 칼리버를 사용한다. 파워리저브는 50시간, 방수는 120m를 지원한다. 250피스 한정으로 가격은 문의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랑 랑에1 화이트 골드 & 핑크 골드
41mm 직경의 18K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케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그랑 랑에1은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독성에 집중한 모델이다. 두께를 8.2mm까지 축소해 착용감을 개선하였으며, 시간표시창·날짜표시창·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스몰세컨즈 사이의 비율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한 그레이 컬러의 솔리드 실버 다이얼은 이 시계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높여준다.
397개의 부품과 42개의 주얼로 구성된 진동수 21,600vph의 L095.1칼리버를 사용하며, 기존 랑에1의 더블 배럴 대신 단 한 개의 메인스프링 배럴 구조를 채택하였다. 이러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더 커진 직경의 배럴로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가격은 45,900유로(한화 약 6,110만 원).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시계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는 <2022 워치스 & 원더스>. 올해 행사에서 역시 놀라운 작품을 선보인 롤렉스의 2022 컬렉션과 파텍필립의 2022 컬렉션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