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 아무리 노동자 모드라지만 연이어 미팅이 잡혀 있는데 후줄근한 착장이면 곤란하다. 캐주얼은 물론 세미 정장까지 소화하는 라파(Rapha) 리플렉티브 트래블 백팩(Reflective Travel Backpack)은 이 둘을 아우를 만큼 미니멀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무장했다. 스포츠 분야에서 워낙 유명한 라파지만 이번엔 점잔 좀 뺀 느낌.
100%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가죽 스트라이프 디테일을 적용해 깔끔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실루엣을 완성한다. 아울러 지퍼를 다 열어 캐리어처럼 평평하게 가방을 눕힌 후 물건을 넣고 뺄 수도 있다. 고로 저 깊숙한 곳까지 손을 뒤적뒤적 물건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 일체형 백 패널은 등에 붕 뜨지 않게 밀착력을 높였고 땀이 차지 않도록 통기성도 신경 썼다.
전면이 깔끔해 포켓이 없을까 걱정하지 말길. 13인치 노트북 구역은 물론 문서 수납을 할 수 있는 슬립 포켓, 사이드에는 귀중품 주머니 등 살뜰히 공간을 활용했다.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이 가방, 적용된 가슴 스트랩처럼 데일리 혹은 여행, 출장길에서 단단히 당신과 밀착할 아이템이다. 방수 커버도 제공된다. 용량은 25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