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와 슈퍼바이크의 대명사가 만났다. 바로 람보르기니(Lamborghini)와 두카티(Ducati)의 컬래버레이션. 이름만 들어도 끝판왕의 포스가 넘치는 이 둘이 만나 결국 디아벨 1260 람보르기니라는 전례 없는 한정판을 탄생시켰다.
두카티 디아벨 1260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의 역사적인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시안 FKP 37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그래서 색상도 시안의 시그니처 컬러인 올리브 그린에 맞춰 디자인됐다. 그 외에도 단조 알루미늄 휠의 로즈골드 컬러, 스틸 튜브 프레임의 디자인도 시안에 쓰인 것을 그대로 이식해 잘 짜인 통일감을 만들어냈다. 에어 인테이크 커버에는 람보르기니 로고도 함께 새겨진다.
디아벨 1260 람보르기니에 쓰인 각종 카본 파츠 또한 시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라디에이터 커버, 공기 흡입구, 프런트 펜더와 리어 머드가드 같은 파츠들이다. 다만 건조중량은 220kg으로 딱히 줄어들거나 하진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두카티의 상징인 L-트윈의 1,262cc 테스타스트레타 엔진을 얹었고, 162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총 630대 한정 생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