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싱(Nothing)의 서브 브랜드 CMF by 낫싱이 오버이어 헤드폰을 공개했다. CMF는 Color, Material, Finish의 약자. 말 그대로 소재와 마감, 그리고 색상에서 오는 감성적인 경험을 브랜드의 핵심으로 삼는다. 이번에 공개된 CMF 헤드폰 프로(CMF Headphone Pro)는 이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기존 낫싱 제품들이 투명한 외관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내세웠다면, CMF 헤드폰 프로는 훨씬 더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상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물리적으로 조작하는 직관적 인터페이스. 한 손으로 제어 가능한 볼륨 휠과 에너지 슬라이더라는 아날로그 컨트롤을 내세운다. 롤러는 볼륨 조절 외에도 재생, 통화 제어 등을 맡고, 슬라이더는 음색을 바꾸는 데 쓰이기도 한다.
내부 사양도 결코 단순하지 않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니켈 도금 진동판과 16.5mm 구리 코일, 이중 챔버 설계 구조를 채택해 보다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제공한다. Hi-Res Audio 인증, LDAC 코덱을 통해 무선 환경에서도 고음질 사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 사용자의 청력에 맞춰 EQ를 조절하는 퍼스널 사운드 기능도 있다. 개인 청력에 따라 선명하고 밸런스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췄다.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돼 있어, 내부와 외부 마이크를 조합해 주변 소음을 차단한다. 배터리 성능 역시 강점이다. ANC를 끈 상태에서는 최대 100시간, ANC를 켠 상태에서도 약 50시간 사용할 수 있다. 5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도 포함됐다.
색상은 라이트 그린, 다크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등 총 3가지. 이어패드나 슬라이더 등 액세서리는 교체 가능 가능해,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가격은 12만 9천 원.
직접 써보고 7개를 뽑아봤다. 사무실에서 쓰기 좋은 조용한 키보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