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가대표 러기지 브랜드라 칭해도 손색없을 글로브 트로터(Globe-Trotter). 영국 왕실은 물론 많은 셀럽이 사랑하는 이 브랜드 시작은 1897년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글로브 트로터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사건이 하나가 있었는데, 1912년 코끼리가 러기지 위에 올라간 모습을 보여준 광고다. 이번엔 위가 아닌 안에 코끼리를 넣었다.
NGO 단체 엘리펀트 패밀리(Elephant Family)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은 엘리펀트 패밀리(Elephant Family)다. 정갈한 케이스 실루엣을 탐닉하기 전, 뚜껑 열고 시작하자. 내부에 적용된 목초지에서 유유자적하는 코끼리 모습은 아티스트 레베카 캠밸(Rebecca Campbell) 작품. 외장은 바디 컬러보다 진한 회색 가죽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줘 브랜드 디자인 기조에 현대적인 미를 더했다.
아울러 재활용 가죽으로 만든 태그를 달아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종류는 크기별로 총 네 가지로 구성됐는데, 미니멀과 맥시멀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가격은 가장 작은 런던 스퀘어가 895파운드, 한화 약 140만 원 정도다. 판매 금액은 코끼리 서식지 보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글로브 트로터는 시덕들을 위한 센테너리 12-슬롯 워치 케이스도 선보였으니, 여행 중에도 시계는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이라면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