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자동차 부품으로 시계를 제작하는 REC 워치스(REC Watches)와 포르쉐 993 코치빌드 전문 업체 군터웍스(Gunther Werks)가 2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포르쉐를 꼭 닮은 시계, 901GW 컬렉션을 선보였다.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과 ‘첼시(Chelsea)’ 두 모델로 출시된 901GW 컬렉션에서는 공랭식 엔진이 탑재된 마지막 포르쉐 911 모델인 포르쉐 993의 디자인적 요소와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44mm 크기의 엑소스켈레톤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및 군터웍스 차량의 탄소섬유로 제작한 6개 부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군터웍스 코치빌드 차량 엔진 커버에 적용된 X자 엑소스켈레톤(외골격)과 동일한 모양의 탄소섬유 프레임을 스켈레톤 다이얼에 적용했다. 블루 컬러 챕터링과 오렌지 컬러 핸즈의 조합으로 레이싱 감성을 연출하였으며, 3시, 6시, 9시 방향에는 각각 30분 카운터, 12시간 카운터, 스몰세컨즈가 자리하고 있다. 방수는 50m까지. 첼시 모델은 군터웍스의 ‘첼시 그레이’ 모델을 본떠 제작하였다. 나머지 사양은 동일하지만, 화이트, 레드, 블랙의 조합으로 더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두 모델 모두 스위스에서 제작한 셀리타 SW510 B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풀 와인딩 시 62시간 사용 가능하며, 진동수 28’800(4Hz), 27개의 쥬얼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카프 레더와 알칸타라로 제작한 스트랩은 군터웍스 차량의 시트와 동일한 컬러를 가지고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엑소스켈레톤과 첼시 각각 188피스와 232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2,495달러, 한화 약 297만 원이다.
슈퍼카를 모티브로 한 시계들에 관심이 있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제라드-페리고 투르비용 위드 쓰리 플라잉 브릿지 애스턴마틴 에디션, IWC x 메르세데스-AMG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에디션 “AMG”, 부가티 세라믹 에디션 원 스마트워치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