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구찌(Gucci)가 소소한 아이템으로 이를 자축한다. 마텔 산하의 자동차 모형 브랜드 핫휠(Hot Wheels)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캐딜락 스빌을 출시한 것. ‘뜬금없이 무슨 캐딜락?’이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 1978년에 구찌와 GM은 이미 협업으로 캐딜락 스빌 바이 구찌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구찌 x 핫휠 캐딜락 스빌은 바로 이 1978년식 캐딜락 스빌을 구현한 모형으로, 당시 자동차의 생생한 모습과 구찌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다. 루프의 중간부터 C필러로 이어지는 면에는 구찌의 시그니처 모노그램으로 덮었으며, 트렁크에도 구찌의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금세 눈치챌 수 있다.
다만 1:64 스케일에서 현실적으로 리얼하게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여지는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빈티지 모델의 흔적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이었겠지만, 그런 것 치고는 마감이 그리 좋지 못한 것도 사실. 가격은 120달러이며,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찌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시리즈가 궁금하다면 노스페이스와 협업으로 출시했던 아웃도어 라인업에도 한번 눈길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