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첫 스마트 워치인 ‘픽셀 워치’가 공개됐다. 구글은 6일(현지 시각)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내셔널 소더스트(National Sawdust)에서 개최된 <2022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를 통해 픽셀 워치를 포함한 ‘픽셀 7 시리즈’ 스마트폰, ‘픽셀 태블릿’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41mm 사이즈의 픽셀 워치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자사 최초의 스마트워치로서, 구글이 인수한 웨어러블 기기 회사 핏빗(Fitbit)의 기술력이 투입된 제품이다. 이에 따라 핏빗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심박수 및 심전도 측정, 수면 추적 등의 건강 관리 기능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료 서비스인 핏빗 프리미엄 멤버십을 통해 200개 이상의 운동 모니터링 기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구글 맵, 구글 어시스턴트, 지메일, 캘린더, 유튜브 뮤직, 파인드 마이 디바이스, 구글 월렛 등 구글 관련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픽셀 워치는 부드러운 곡선 위주의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고릴라 글래스 5와 재활용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세련미와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320 ppi AMOLED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애플워치 8과 동일한 1,0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24시간으로서, 애플워치보다 약 6시간 길다. 이 밖에 블루투스 5.0 연결, 32GB eMMC flash6 내장메모리, 2GB SDRAM, 내장 마이크 및 스피커, 5ATM 방수 등급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구성품으로는 픽셀 워치 본체와 두 가지 사이즈의 액티브 앤드, USB-C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이 제공된다.
컬러는 매트 블랙, 샴페인 골드, 폴리시드 실버 세 가지이며, 폴리시드 실버 컬러에는 두 가지 스트랩 컬러 옵션이 존재한다. Wi-fi 모델과 LTE 모델이 별로도 출시된다. 가격은 Wi-fi 모델이 349.99달러(한화 약 49만 원), LTE 모델이 399.99달러(한화 약 56만 원)이다.
구글도 애플, 삼성과 같이 확실한 스마트 포터블 기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을까? 구글의 신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픽셀 워치와 좋은 궁합을 자랑할 픽셀 버즈 프로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