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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다
2024-08-06T10:41: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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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퓨처, BMW 모토라드 x 바가분트 CE 02.

BMW 모토라드(Motorrad)와 바가분트 모토(Vagabund Moto)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지난 CE 04 컬래버에 이어 출시된 건 BMW 모토라드 x 바가분트 CE 02. 바가분트의 설립자가 베를린에서 BMW의 CE 02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하니, 얼마나 열성을 다해 바이크를 완성했을지 안 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

이 프로젝트의 디자인 접근 방식은 레트로-퓨처로 정의된다. 미래지향적인 CE 02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복고풍을 더해 친숙함을 전달하고자 한 것.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의 OB-4 매직 라디오는 그 시절 붐박스를 떠올리게 한다. 당연히도 테일 파이프라고 생각했던 원형 통은 우산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케이트보드 그립 테이프가 달린 러닝 보드는 스포티함을 물씬 풍긴다.

BMW 모토라드 x 바가분트 CE 02는 디자인 요소를 제외한 스펙은 기존 CE 02와 동일하다. 무게 132kg, 출력 15마력,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90km, 최고 속도는 시속 95km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콘셉트 바이크로 출시돼 구매할 수 없다는 점.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다면 CE 02나 CE 04를 업어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레트로 감성은 좋지만 지갑은 가벼운 그대를 위해. 입문용으로 제격인 턴테이블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