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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전거와 스쿠터로 두 바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대만이 이제는 전기자전거 시장까지 장악할 기세다. 대만의 고고로(Gogoro)도 이러한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고고로는 전동 모빌리티의 배터리 인프라 확장을 기반으로 다른 브랜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시장의 선두에 서고 있는 고고로가 드디어 5년 만에 이요(Eeyo) 1이라는 5년 만의 신모델을 출시한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모델이지만, 여기에 쓰인 소재부터 가격까지 모든 측면을 보면 이들이 확실히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핸들바와 시트포스트, 휠 정도를 제외하면 프레임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재는 카본 파이버가 쓰였다. 구동계도 체인이 아닌 벨트 드라이브 방식. 이로 인해 이요 1은 12.5kg이라는, 전기자전거로서는 가히 압도적인 경량화를 이뤄냈다. 또한 후륜의 구동축에는 콤팩트한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 모터와 센서 등이 모두 통합된 이요 스마트휠 시스템을 통해 외관상으로도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 외에도 각종 스마트 기술들이 들어가 있다. 예컨대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한 게이트 카본 드라이브, 사용이 편리한 전기 충전 시스템 등이 그렇다. 페달 어시스트를 통해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는 64km이며,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거리는 더 늘어나서 무려 88k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0.5km/h이며,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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