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다섯 번 변해도 날카롭게

영화 ‘아저씨’에서 그야말로 칼춤을 추는 원빈의 그 나이프 브랜드. 1974년에 설립된 커쇼 나이프(Kershaw Knives)는 오랜 시간 마니아의 지지를 받으며 반백 년의 역사를 쌓았다. 그리고 그간의 시간을 기리는 커쇼 나이프 50주년 기념 틸트(Tilt)가 공개됐다. 2010년에 출시한 틸트 모델에 기반하며,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디테일을 추가했다.

날카로우면서도 유연한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은 시선 강탈. 원클리프 스타일이며 접었을 때 14.7cm, 폈을 때 24cm로 주머니칼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한다. KVT 볼 베어링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서브 프레임 잠금장치로 완벽하게 고정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티타늄 포켓 클립은 핸들에 엣지를 더한다.

블레이드는 상부 14C28N, 하단 CPM CruWear를 결합해 내구성과 날카로움을 겸비했다. 시그니처 디테일은 핸들과 블레이드를 따라 매끄럽게 이어지는 검은색 스트라이프. 50주년을 기념하는 레이저 에칭도 한정판 틸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요소다. 가격은 500달러(약 70만 원). 7월 2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칼날도 두렵지 않은 가방 등장. 강철보다 강한 가방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