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Hublot)가 2022 LVMH 워치 위크를 통해 빅뱅 인테그랄 타임 온리(Big Bang Integral Time Only)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에 출시된 빅뱅 인테그랄 컬렉션은 빅뱅에서도 일체형 메탈 브레이슬릿을 사용한 최초의 라인업으로 확연한 차이점이 있었는데, 타임 온리는 여기서 한술 더 떴다. 이 일체형 브레이슬릿을 기반으로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전형적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로 녹여낸 것.
이러한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바로 사이즈다. 스포티한 케이스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실제로도 케이스 두께는 9.25mm로 상당히 얇아졌는데, 기존 빅뱅 컬렉션과 비교하면 대단히 슬림하고 콤팩트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티타늄, 옐로 골드, 블랙 세라믹 등 위블로 컬렉션을 대표하는 3가지 소재로 구성을 꾸렸다.
다이얼은 스켈레톤 타입의 데이트 휠을 통해 무브먼트의 일부분을 드러내면서 기계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케이스 직경은 40mm로,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 처리된 마감 상태는 브레이슬릿과 완벽한 하나의 디자인으로 맞물리며 매끈한 질감을 선사한다. 무브먼트는 제니스 엘리트 670을 기반으로 하는 HUB1710 오토매틱으로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한편 앞서 언급한 대로 3가지 소재로 제작되지만, 가격과 제작 수량이 각각 다르다. 최고가 모델인 옐로 골드의 경우 48,700유로이며, 가장 저렴한 티타늄 모델은 17,500유로지만 생산 수량에는 제약이 없다. 반면 블랙 세라믹 버전은 25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19,600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