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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IONIQ)을 전기차 브랜드로 재편한 것이 지난해 8월의 일이다. 그리고 해를 넘긴 2021년, 드디어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이 될 아이오닉 5가 티저를 통해 베일을 한 꺼풀 벗겨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에서 제작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초로 적용되는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답게 사이즈 제원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확연히 다르다. 차체는 중형과 준중형 사이의 크기를 갖고 있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에 육박할 정도로 길게 뽑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보다 더 넉넉한 배터리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전면 이미지는 지난 2019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45 EV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구성된 데이라이트나 리어 램프의 라인은 45 EV의 흔적이 잘 남아있다. 전후면 범퍼 등의 파팅라인 또한 45 EV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다. 후드는 상단부를 통으로 덮는 크램쉘 타입이 적용됐다.의외로 휠 또한 화려하게 디자인되어 있는데, 사이즈만 20인치에 육박한다.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는 110V나 220V의 전력을 차량 외부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 3.5kW 전력으로 외부에서도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티저에서 강조하고 있는데, 최근의 트렌드인 차박이나 캠핑 마니아들에게는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배터리는 현재 58kWh와 73kWh의 두 가지 버전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더 상세한 사항은 오는 2월에 모두 공개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