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진행된 이스투와 드 뚜르비옹 컬렉션 10주년이 도래했다. 그간 강산은 얼마나 아름답게 변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이 선보인 시리즈의 마지막은 찬란하다. 주얼리 브랜드 위엄을 과시하듯 화려한 스켈레톤 사파이어 다이얼의 ‘이스투와 드 뚜르비옹 10’이 시선을 당긴다.
네 개의 뚜르비옹이 적용된 시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뚜르비옹 마다 각각의 밸런스를 탑재한 건 세계 최초다. 사실 회중시계에나 필요한 이 부품을 네 개나 적용했다는 건, 과시성을 살짝 얹어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얘기. 36초마다 한 번씩 회전하는 우아한 뚜르비옹을 스켈레톤 다이얼 아래에서 확인하자.
18K 백금 케이스 너비는 53.30mm, 높이 39.10mm, 두께 17.60mm이며, 무브먼트는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HW4702가 탑재됐다. 파워리저브는 55시간, 방수 3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