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가 발달하면서 시계 기능을 기본으로 스마트폰의 핵심기능들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새로운 스마트 폰이 개발되는 것에 맞춰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 기기로 바라보는 스마트워치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한 시계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크린을 통해 시계를 표현하는 것만으로 반감을 갖는다. 그럼 이 두 개의 콘셉트를 섞어 놓으면 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생각보다 고급기술이 필요한 것이어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 어려운 일을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가 해내며 스위스 시계 산업이 개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을 개척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스마트워치(Hybrid Manufacture Smartwatch)를 만나보자.
미리 말해두지만 전화나 메시지 기능은 없다. 사실 스마트워치로 메시지나 전화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1988년부터 시계를 제작해온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인하우스 칼리버를 사용하여 좀 더 클래식한 다이얼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FC-750 칼리버 역시 모든 과정을 인하우스로 진행했고 스마트기능이 가능하게 하는 전자파트도 자체기술로 제작해 특허까지 따냈다. 이 독특한 칼리버는 두 파트 사이의 마그네틱 효과를 없애는 것으로 탄생시켰다. 케이스 왼쪽 버튼을 통해 미리 다운받은 하이브리드 앱과 연결할 수 있으며, 이 앱으로 사용자의 활동기록, 수면기록, 타임 존의 기능과 칼리버를 비롯한 시계 상태도 알려준다. 하이브리드의 전용 케이스는 충전과 자동 와인딩이 가능한 특수 케이스로 한 번 충전하면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스마트워치는 일반 스마트워치가 전통적인 모습과 시계 고유영역을 파괴하는 일 따위를 두고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자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