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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피아노, 이제 세워서 집에 들이자
2022-04-04T14:36:39+09:00
Future Piano Standing G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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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에 그랜드 피아노 한 대씩은 있잖아?

예나 지금이나 그랜드 피아노는 부의 상징이다. 물론 그 자체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 거대한 피아노를 집에 들이려면 그에 걸맞은 광활한 내 집도 필요하기 때문. 어차피 그랜드 피아노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는 음악인이나 혹은 콘서트홀 정도인지라 이걸 집에 들일 생각을 하는 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

그런 그랜드 피아노를 집에, 그것도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아닌 비좁은 방 안으로 들일 수 있다면? 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이제 현실이 된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 중에 있는 퓨쳐 피아노 스탠딩 그랜드(Future Piano Standing Grand)가 이제 그랜드 피아노를 콘서트홀에서 빼내 여러분의 집으로 쏙 넣어줄 참이니까.

이 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사라 니콜스가 주축이 되어 시작됐다. 피아노 전문 제작자인 데이빗 클라빈스가 여기에 합류해 작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으며 지금의 궤도에 올랐다. 그랜드 피아노를 미니미로 만들기 위한 이들의 솔루션은 바로 스트링을 수직으로 세우는 것. 물론 세로형 스트링 구조의 피아노를 설계하기 위해 재료와 구조적인 부분은 물론, 심지어 항공 우주 공학 기술까지 총동원됐다.

당연히 소재도 훨씬 가벼운 것을 사용했는데, 덕분에 피아노의 중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450kg에 육박하는 그랜드 피아노에 비해 퓨쳐 피아노 스탠딩 그랜드의 무게는 고작 81kg. 일반적인 그랜드 피아노의 중량과 비교하면 고작 1/5로 마치 솜털처럼 가벼운 수준이다.

물론 그랜드 피아노를 집안에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만든다고 전자 장비를 넣거나 하지는 않았으니 안심하길. 순수하게 스트링으로 소리가 나는 어쿠스틱 피아노다. 다만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점도 미리 인지해두자. 실제로 펀딩을 진행 중인 퓨쳐 피아노 스탠딩 그랜드의 리워드는 피아노를 받는 것이 아닌, 디지털 다운로드나 콘서트 티켓으로 대체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