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기록을 네 차례나 달성한 프랑스 출신 프리다이버 기욤 네리를 아는가. 들어보지 못했다면 지름 100m, 깊이 202m의 서인도제도 바하마 해안 딘스 블루 홀은 알고 있는지. 깊고 푸른빛을 가진 이 수중 싱크홀에서 기욤 네리는 맨몸으로 몸을 들였던 사나이다.
용감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대단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그를 위해 파네라이(Panerai) 섭머저블 크로노 기욤 네리 에디션(Submersible Chrono Guillaume Nery Edition)이 출시됐다. 전문 다이버 시계로 300m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흰색과 파란색의 발광 핸즈와 대조되는 회색 다이얼이 가시성을 높인다. 아울러 리셋을 누르자마자 초침이 0으로 돌아가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로 편의성이 뛰어나다.
47mm 케이스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고무 스트랩이 적용됐다. 파네라이 제작 P.9100 칼리버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으며 파워 리저브는 3일이다. 케이스백에는 기욤 네리의 서명과 벅차오르는 그의 기록을 회상하는 이미지도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