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레라(Carrera)’라는 이름은 오랜 기간 최고의 반열에 오른 자동차와 시계 브랜드의 접점을 만들어 냈다. 포르쉐의 전설적 스포츠카 ‘911 카레라’와 태그호이어의 모터스포츠 워치 ‘까레라 크로노그래프’는 이름뿐만 아니라 최고의 스피드와 정확한 타임키핑을 추구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2021년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 체결을 이끌었고, 그 첫 번째 산실인 태그호이어 까레라 X 포르쉐 크로노그래프 스페셜 에디션이 탄생했다.
태그호이어와 포르쉐가 또 다른 파트너십 워치 태그호이어 까레라 X 포르쉐 RS 2.7을 선보인다. 까레라라는 이름을 최초로 부여받은 포르쉐 911 까레라 RS 2.7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버전 ‘블루 에디션’ 및 골드 케이스 버전 ‘레드 에디션’ 한 쌍으로 출시된다.
두 에디션은 포르쉐 카레라 RS 2.7의 화이트 베이스 바디 컬러와 함께 아이코닉한 사이드 스트라이프와 레터링의 블루 및 레드 컬러를 적용한 환상적인 색 조합을 보여준다. 아스팔트 느낌의 텍스처가 인상적인 화이트 다이얼 안쪽으로는 초침을 비롯해 서브 다이얼 핸즈, 인덱스, 트랙, 크라운 및 푸셔 상단에 각 에디션의 테마 컬러를 적용했으며, 인덱스를 하나로 이어주는 듯한 느낌의 원형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3시와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은 각각 미닛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아워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기능을 제공하며, 6시 방향에는 영구 세컨드 카운터 및 날짜 표시창이 자리 잡고 있다.
블루 에디션은 케이스 측면을 가로지르는 스트라이프와 카레라 레터링으로 1972년 출시된 911 카레라 RS 2.7의 측면 디테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NATO 스트랩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스트라이프와 케이스 측면의 레터링 또한 모터스포츠 감성을 한껏 살려주는 요소이다. 레드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18K 5N 로즈 골드 케이스 측면에 별도 스트라이프 없이 카레라 레터링만 적용하였으며, 시침과 분침, 인덱스, 등에도 골드 소재를 적용해 극도로 세련된 위용을 과시한다.
각 에디션은 42mm 직경의 케이스 사이즈로 제작되었으며, 이중 반사 방지 처리된 돔 사파이어 크리스탈 및 3시 방향 크라운, 2시와 4시 방향 푸셔를 적용했다. 방수는 100m 등급을 지원한다. 두 에디션 모두 인하우스 칼리버 호이어 02 오토매틱을 탑재했으며,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블루 에디션에는 NATO 스트랩 및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이 제공되고, 레드 에디션은 레드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사용한다.
500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블루 에디션의 가격은 9,720,000원, 250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레드 에디션의 가격은 31,040,000원이다.
모터스포츠 감성을 가득 담은 시계에 관심이 있다면, 알피느 F1팀과 밸앤로스가 함께 선보인 BR 03-98 A522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