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Seiko)의 1960년대는 큰 도약의 시기였다. 이때 탄생한 기계식 시계인 킹 세이코는 그랜드 세이코와 함께 기술력, 디자인, 그리고 품질까지 모든 면에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일으켜 세우는데 큰 몫을 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역사적인 모델이 2022년을 맞아 새로운 킹 세이코 컬렉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킹 세이코 컬렉션은 1965년에 탄생한 오리지널 모델의 상징적인 요소를 대부분 계승한다. 심플하면서도 플랫한 다이얼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라운드 타입의 스틸 케이스에 면은 날카롭게 깎고 각지게 만들어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인상을 준다. 미니멀한 요소만 남겨 극한의 깔끔함을 추구하는 면모도 돋보인다.
한편 다이얼의 12시 인덱스는 유일하게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심플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박스 타입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에는 내부 표면의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시인성을 확보했다. 크라운과 케이스백에는 1965년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한 킹 세이코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무브먼트는 칼리버 6R31을 채택했으며, 시간당 21,600회 진동에 7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갖는다. 총 다섯 가지 모델이 있지만, 색상만 다르며 케이스 디자인은 모두 같다. 오리지널 실버 컬러 모델을 필두로 라이트 그레이, 차콜 그레이, 브라운, 레드 컬러가 있으며, 가죽 스트랩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격은 1,700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