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뚫고, 네온사인이 자기주장 하느라 바쁜 라스베이거스. IWC가 빅 파일럿 라인에 휘황찬란한 이 도시의 이름을 딴 시계를 추가했다. 가독성에 초점을 둔 조종석 계기판 연상케 하는 기존 다이얼과 시그니처 뾰족한 크라운을 그대로 가져가고 여기에 라스베이거스의 느낌을 가미한 것. 감질나는 전 세계 250개 한정판으로 말이다.
이번엔 다이얼 말고 뒤통수부터 확인하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게임인 룰렛 휠을 케이스 백에 새겨 가진 건 짤짤이지만 베팅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색깔로도 이를 표현했는데 6시 방향 날짜 창 숫자가 검정과 빨강으로 색을 달리해 교대로 나타난다. 아울러 매달 1일에는 초록색 숫자가 이번 달도 열심히 벌라는 독려의 기운을 담아 희망찬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또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에도 빨간색 디테일을 더해 기존 빅 파일럿 워치보다 상큼한 느낌을 전한다. 큼직한 46.2mm 스틸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칼리버 52110를 얹었다. 파워리저브는 약 7일, 방수는 60m 지원한다. 구매를 희망한다면 한정판이니 선 문의, 후 방문을 추천. 가격은 1,870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다른 매력적인 파일럿 워치를 찾는다면 3개월간 약 20개국을 방문, 43,000km 이상을 비행한 흔적을 새긴 물건이 있다. 바로 IWC 빅 파일럿 워치 빅 데이트 스핏 파이어 “미션 완료”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