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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e-바이크 라인업을 꾸리고 있는 주스드(Juiced)가 새로운 스크램블러 모델을 출시한다. 신모델의 이름은 무려 하이퍼스크램블러 2 e-바이크. 기존의 스크램블러 기종에 넘버링이 붙은 것도 모자라 ‘하이퍼’라는 수식어까지 붙였다. 과연 주스드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 자신감의 근원은 먼저 배터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 주스드 스크램블러가 기본이 13Ah 배터리팩을, 옵션 업그레이드를 해도 19.2Ah 배터리팩을 장착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하이퍼스크램블러 2는 기본적으로 52V 19.2Ah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이를 듀얼로 올릴 수가 있다. 그러면 총 38.4Ah의 용량이 되는데, 최대 주행거리가 무려 160km에 달하는 수준이다.
듀얼 배터리팩뿐만이 아니다. 전반적인 설계도 업그레이드됐으며, 전기모터도 1,000W 레트로블레이드 모터로 기존 대비 250W의 출력이 증가했다. 180mm 로터의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펑크 방지 타이어가 적용됐으며, 헤드라이트도 포크 하단에 달리지 않고 모터사이클처럼 핸들바 중앙 정면에 동그란 원형 타입으로 붙여 멋을 냈다.
이전 모델보다 놀라운 업그레이드를 이뤘지만, 스크램블러라는 명칭과 달리 온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한 것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타이어야 교체하면 그만인 제품이기에 이 정도로 아쉬움을 달래보자. 전반적인 스펙에서 굉장한 향상을 이뤄낸 만큼 만족도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시마노 8단 기어에 크랭크셋은 60T 체인링을 사용한다. 차량 인도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