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볼 수 없던 독특한 디자인이거나, 강렬한 아우라가 있거나. 단순한 미적 완성도를 떠나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시계가 있다. 윌버 2020 오토매틱 론치 에디션처럼 말이다. 9개의 부품과 CNC 가공으로 완성된 스퀘어 케이스는 거대한 크라운과 결합해 절제되지 않은 터프함을 노골적으로 발산한다. 언뜻 보기에 과하지 않은가 싶지만 막상 손목에 올려놓은 샷을 보니 세련된 맛이 있다.
44mm의 오버사이즈 케이스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고, 24개의 쥬얼리가 박힌 오토매틱 세이코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블랙 바탕에 그레이, 레드 악센트를 가미한 서스페션 다이얼과 커스텀 무브먼트는 세트로 특허 출원 중이라고. 또한, 최대 100m까지 방수를 지원한다. 렌즈와 케이스백 모두 반사 방지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들어갔다. 스트랩은 발리스틱 나일론과 실리콘 두 가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미정. 전 세계 250개 한정 제작되며, 오는 여름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