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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볼든에서 소개했던 위르베르크(Urwerk) UR-105를 기억하는지. 디 아우어 글래스와 합작으로 만들어낸 이 모델은 마치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특수장비 같은 비주얼로 신선함을 선사했던 컬렉션이다. 그런 이들이 이번에도 쉬지 않고 UR-100이라는 또 하나의 창조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물론 단순 디자인만으로 창조적이라고 설명하려는 건 아니다. 이 시계가 이토록 특별한 이유는 바로 위성 시계 표기 외에도 해시계의 원리가 적용되어있기 때문. 태양의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 속도와 궤도를 통해 지구와 태양 간의 시공간을 나타내는 디스플레이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실용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UR-100에 보다 기술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미래적인 스타일링에도 도움을 준다.
케이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적용되었으며, 지름은 41mm로 꽤 풍성하다. 물론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를 따로 추가해야 했기 때문에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히 큼직한 케이스 덕분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두께도 14mm로 듬직한 편. 무브먼트는 칼리버 UR 12.01이며 30m 방수를 지원한다. 파워리저브는 48시간이다.
- 케이스 소재: 티타늄, 스틸
- 직경: 41mm
- 무브먼트: Calibre UR 12.01
- 크리스탈: 사파이어
- 방수: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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