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창립 기념일에 맞춰 홀스테인 에디션(Hölstein Edition)을 선보이는 오리스(Oris)가 올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왔다. 홀스테인은 오리스가 1904년부터 자리 잡고 있는 스위스 전원 마을 이름이다. 2021년 홀스테인 에디션은 빅 크라운 파일럿 워치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지만, 올해는 1998년 출시됐던 풀 스틸 기계식 시계를 재현했다.
36.5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얹어 작은 크기 다이얼을 기다렸던 이들이라면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스틸과 좋은 조합을 이루는 깊은 청색 다이얼 위 시간 인덱스는 수퍼루미노바 C3 코팅한 인덱스와 핸즈를 적용했다. 두 개의 시간대를 표시할 수 있으며 이는 푸셔로 조정할 수 있다. 3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에는 타임 존, 9시 방향 스몰 세컨드 카운터를 설계했다.
무브먼트는 ETA 2836-2 기반, 브랜드 자체 개발 오토매틱 와인딩 월드 타이머 오리스 690을 탑재했다.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풀 스틸에서 착안한 모델답게 3단 연결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적용했다. 방수는 50m 지원. 오리스 베어를 프린팅한 특별 제작 목재 상자에 담겨 250개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오리스 홈페이지에서도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520만 원이다.
지속가능성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실천하는 브랜드로 도약한 오리스가 선보인 오리스 빅 크라운 x 체르보 볼란테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