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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아티산스 드 제네브(Artisans de Geneve)를 보면 간혹 이런 말이 떠오른다. ‘사람이 시계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시계가 사람을 고르는 것’이라고. 지난 6월에 이들이 선보인 라 바리첼로 롤렉스 데이토나(La Barrichello Rolex Daytona)가 그랬다. 커스텀 롤렉스 데이토나에, 그것도 자동차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로 한땀 한땀 완성한 이 시계를 보면 주인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이렇게 매번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아티산스 드 제네브가 이번에 또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새로운 롤렉스 데이토나 커스텀 모델은 라 블라우제(La Blausee). 스위스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 블라우제에서 영감을 얻었고, 여기에 롤렉스 데이토나를 대담하게 재해석해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무브먼트는 이전의 라 바리첼로와 마찬가지로 4130 칼리버를 가져왔다. 스켈레톤 다이얼 특유의 기계미와 함께 정교함을 느낄 수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은 지난 라 바리첼로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니켈 팔라듐 코팅 마감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져 섬세한 디테일을 최대한 유지한다.
케이스는 40mm로, 크지 않은 사이즈에 꽉 들어찬 정교한 다이얼은 샌드블라스트 방식으로 처리해 완벽한 마감 상태를 자랑한다. 소재는 롤렉스 916L 스틸이며, 72시간의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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