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볼든에서 아티산스 드 제네브(Artisans de Geneve)의 새로운 롤렉스 데이토나 커스텀 모델 라 블라우제(La Blausee)를 소개한 바 있다. 스켈레톤 다이얼 특유의 기계미와 정교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아름다운 컬렉션에 새로운 버전이 추가됐다는 소식이다. 라 블라우제 골드 롤렉스 데이토나로, 이번 컬렉션 역시 개인 요청으로 제작된 커스텀 모델이다.
약간의 핑크빛이 가미된 골드 컬러의 감각은 정교한 라 블라우제를 더욱 고급스럽게 포장해낸다. 블랙 컬러의 다이얼과 로즈 골드의 무브먼트가 서로 선명한 색채 대비를 이루면서도 각자가 가진 색깔의 매력을 뽐낸다. 여기에 섬세하게 다듬어진 세라믹 베젤이 컬러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그 외의 사양은 라 블라우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40mm 직경의 케이스를 갖고 있으며, 샌드 블라스트로 마감된 스켈레톤 다이얼과 함께 4130 칼리버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 루미 노바 그린 인덱스로 시인성을 확보했고,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 다만 가격은 거의 두 배 차이다. 아마 로즈 골드의 케이스 덕분일 텐데, 76,252스위스프랑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