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래의 바다를 손목에, 시놀라 포지드 카본 몬스터 오토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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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블랙 비치에서 영감을 받아 검은 마력을 뽐내는 시놀라 포지드 카본 몬스터 오토매틱이 등장했다. 그곳의 검은 모래 위를 밟는 것이 아득하게 생각되는 이 시국, 일단 무드라도 손목 위에 들여놔 보자. 특수한 소재로 만든 케이스가 더욱 구미를 자극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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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섬유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섬유를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레진과 섞어 강한 열과 압력을 가하는 공정을 거친 포지드 카본 소재. 가볍고 내식성이 뛰어난 이 소재를 45mm 케이스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티타늄보다 강하고, 모두 다른 마블 패턴을 띄고 있어 유일성까지 챙겼다.

검정 다이얼 위 블랙 비치를 상징하는 주황색 절벽을 디테일로 녹여 냈고, 케이스 백에도 동일 컬러를 사용해 오대호를 각인, 뒷면의 미학까지 간과하지 않았다. 오토매틱 SW200-1 무브먼트를 얹었고,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방수는 300m 지원. 가격은 2,995달러, 한화 약 355만 원 선.

손목 위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깊게 침투한 시놀라. 이 브랜드가 크레이트 앤 배럴(Crate and Barrel)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홈 퍼니쳐 컬렉션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