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스위스 메이드 시계 브랜드 볼(Ball)의 신제품 소식이다. 공개된 모델은 엔지니어 하이드로카본 오리지널.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ETA 기반 RR1102-CSL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200m 방수, 3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 가스 튜브 삽입으로 일반 야광도료 기준 100배 이상의 밝기를 자랑한다.
전형적인 다이버 시계 다이얼을 적용했음에도 본래 사이즈보다 더 크고 투박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공격적인 크라운 때문일 것이다. 방패처럼 견고하게 크라운을 보호하는 이중고정 장치는 볼만의 전매특허 디자인이며, 호불호를 판가름하는 주요 포인트이기도. 여기서 시작해 7,500Gs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케이스와 항자기 기능 또한 특허를 소지하고 있다. 남극 횡단 갔다가 사막의 모래바람 맞아도 끄떡없을 듯 외관부터 성능까지 생존본능으로 휘감은 이 시계의 가격은 3,101달러, 자세한 구매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