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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타임피스를 선보이는 벨앤로스에서 새로운 호롤룸(Horol um) 모델을 선보였다. 2017년 BR 03-92 기반으로 첫선을 보인 호롤룸은 시계 제조(Horo)와 빛(Lum)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로서, 모델명에 걸맞게 어둠 속에서도 또렷한 시인성을 가진 시계이다. 이번 새 모델은 BR 05 컬렉션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매트한 그레이 색상의 BR05 호롤룸은 콘크리트에 함유된 미네랄과 현대 건축물을 한 꺼풀 벗겨놓은 형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인덱스와 핸즈를 광발광(photoluminescent) 하는 메탈 스켈레토나이즈 수퍼루미노바 코팅 처리하여 여느 야광 시계보다 밝은 빛을 발산한다.
이전 호롤룸 모델들이 사각형 케이스로 출시된 반면, BR05 호롤룸은 4개의 모서리가 대각선으로 떨어지는 팔각형 케이스를 채택했다. 비드블라스트(bead-blasted) 피니시 처리되어 구슬이 촘촘하게 깔린 듯한 모양의 케이스 직경은 40mm로 2018년 출시된 BR03-94 호롤룸의 케이스 직경보다 2mm 줄어들었다. 크리스탈은 반사 방지 사파이어를 사용해 빛에 상관없이 뚜렷한 가독성을 보장한다. 다이얼 역시 비드블라스트 마감으로 제작하였으며, 3시 방향에 날짜 표시창이 자리 잡고 있다.
오토매틱 메카니컬 BR-CAL.321 칼리버로 작동하며, 사파이어 케이스 백의 360도 회전 오실레이팅 웨이트(oscillating weight)로 손목을 간단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 메인 스프링을 감을 수 있도록 하였다. 스트랩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컬러의 고무 소재로 제작해 활동성을 높였다. 방수는 100ｍ까지. 250대 한정으로 제작된 BR05 호롤룸의 가격은 5,400달러, 한화 약 635만 원이다.
매번 기발한 발상의 시계를 선보이는 벨앤로스.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최근 출시작 BR01 사이버 스컬 사파이어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