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오디오 제조업체 바워스 앤 윌킨슨(Bowers & Wilkins, B&W)는 주로 스피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부터는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나 아웃도어 마니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가장 최근작이자 PX7의 후속 모델, PX7 S2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음향 플랫폼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 헤드폰은 견고한 하이브리드 소음 제거 시스템과 앰비언트 패스 쓰루(Ambient Pass-Through)를 오버이어 카테고리에서 가능한 최고의 경량 설계로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시스템도 음악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미세 조정되었다. ANC 전용 유닛 4개와 음성 전용 마이크 2개로 업그레이드된 마이크 설정으로 인해 통화 품질도 향상되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은 메모리 폼 이어컵을 포함하여 더 슬림해진 프로파일, 개선된 핏, 업그레이드된 소재 및 탁월한 편안함을 특징으로 한다.
배터리 수명은 한 번 충전으로 30시간 사용 가능하고, 15분 동안 충전하면 7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B&W 앱을 통해 다양한 설정을 제어하고, 오디오를 미세 조정할 수 있으며, 볼륨 및 모바일 장치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물리적 제어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그 밖에도 SBC, AAC,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하며, USB-C 충전 단자를 갖추고 있다.
PX7 S2는 그레이, 블루, 블랙의 세 가지 색상 옵션이 있고, B&W 홈페이지와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399달러.
한편 B&W는 올하반기 플래그십 무선 ANC 모델인 Px8을 출시할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가장 진보된 헤드폰’이 될 것을 예고하며, 무려 549달러라는 높은 가격대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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