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어마어마한 가격과 스펙으로 화제가 되었던 몽블랑 서밋 3(Montblanc Summit 3)가 모습을 드러냈다. 클래식한 워치 디자인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몽블랑 서밋 3는 최초로 구글 웨어 OS 3.0을 탑재해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를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방식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더욱 넓은 소비자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약 42mm 크기의 케이스는 티타늄 소재로 제작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베젤·크라운·푸셔와 함께 고급스러운 감성을 선사한다. 방수 등급은 5ATM으로 운동이나 물놀이 등의 활동 시에도 고장 날 염려 없이 착용할 수 있다.
긁힘 방지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안쪽으로는 416 x 416 해상도의 풀 서클 1.28인치 AM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몽블랑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디테일하고 세련된 워치페이스는 다양한 선택 옵션과 함께 손쉬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언제든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기기 사양으로는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를 지원하는 구글 웨어 OS 3.0을 비롯해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4100+, 1GB 메모리, 8GB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심박 측정, 내장 마이크, 기압계, 가속계, 자이로스코프, 앰비언트 라이트 센서를 탑재해 운동 및 건강 관련 기능 그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편의 기능들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Wi-Fi, NFC 결제 기능도 겸하고 있다. 단, 카드 결제는 한국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전용 앱, 가죽 및 러버 소재로 제작한 다양한 컬러의 스트랩, 전작보다 개선된 배터리 수명(정확한 수명은 불명확)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티타늄, 블랙 티타늄, 바이컬러 티타늄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1,290달러(한화 약 170만 원)이다.
시계에 관심은 많지만, 어려운 용어와 기능 때문에 진입장벽을 느낀다면 임볼든의 시계 입문자들을 위한 잡학사전 시리즈를 정독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