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Maserati)가 올 봄 발표한 브랜드의 두 번째 SUV 모델인 그레칼레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그레칼레 프리마세리에(Grecale PrimaSerie)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그레칼레가 가진 아름다운 디자인에서 마감과 실내 인테리어 쪽에 더욱 힘을 준 고급화 모델이다. 기존 그레칼레의 530마력과 330마력 출력의 파워트레인만 사용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먼저 두 가지 버전에서도 상위 모델인 그레칼레 트로페오 프리마세리에는 최고 사양인 3.0리터 네튜노 V6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530마력, 457lb-ft의 최대토크를 기록하는 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이 되며, 4륜구동에 LSD 기본 적용 사양으로 출시된다. 0-100km/h의 가속성능은 SUV임에도 3.7초로 대단히 민첩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도 285km/h에 달한다. 전후륜 모두 브렘보 캘리퍼와 21인 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 또한 인상적이다. 노란색의 스티치를 새겼고, 헤드레스트에는 자수를 새겨 그레칼레의 가장 고급스러운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도어 트림은 3D 패턴의 카본이, 페달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젊고 스포티한 감각을 연출하고자 했다. 21개에 달하는 스피커가 장착된 소너스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무선 충전기, HUD 등이 들어가며, 트렁크에는 적재를 위한 레일과 전원 콘센트도 장착해 SUV다운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한편 이보다 더 저렴한 그레칼레 모데나 프리마세리에는 2.0리터 4기통 터보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올라간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33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32lb-ft로 트로페오에는 못 미치지만, 전혀 부족한 스펙은 아니다. 0-100km/h의 정지가속 성능은 5.1초이며, 최고속도는 240km/h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