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는 워치 메이커 레센스(Ressence)가 새 컬렉션 레센스 타입 8을 공개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이번에도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스플레이인 ROCS 모듈을 통해 직관적이면서도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는 아름다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타입 8은 분을 나타내는 기본 다이얼 바탕과 다시 그 다이얼 내부에 위치한 작은 하위 다이얼이 시간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역할을 담당한다. 이 두 다이얼은 그저 핸즈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닛 핸즈와 내부의 서브 다이얼이 마치 시계추처럼 균형을 이루면서 서로 돌아간다. 흡사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움직임이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콤팩트하고 심플한 디자인, 신박한 다이얼 디스플레이의 메커니즘에 눈이 먼저 현혹되겠지만, 그 외의 디테일 역시 하나하나 뜯어보면 남다른 면모를 자랑한다. 총 중량이 42g에 불과한 티타늄 케이스는 대단히 가벼우면서도 손목에 착 달라붙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과 깔끔한 마감을 잊지 않았다.
한편 타입 8의 조작 방식은 기존의 레센스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케이스를 뒤로 돌려 와인딩과 세팅을 하는 핑거팁 스타일을 고수한다. 대단히 간편할 뿐 아니라 양손잡이용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어 좌우 어느 손목에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다이얼은 코발트 블루의 5등급 티타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했고, 푸른색의 슈퍼루미노바가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12,500스위스프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