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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워치 브랜드 라도(Rado)의 국내 인지도는 실제 브랜드 밸류가 무관하게 바닥을 치고 있지만, 다행히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옥택연이 애용하는 시계로 알려지며 최근 그 주가를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이제 라도의 컬렉션도 대중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어필하던 차, 최근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렉션 중 하나인 캡틴쿡(Caprain Cook)의 새로운 한정판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라도가 공개한 캡틴쿡 오버 폴 리미티드 에디션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 라인의 최신 컬렉션이다. 호딩키(HODINKEE)와의 독점 계약을 맺고 출시되는 1,962개 한정판으로, 1960년대 오버폴의 아이덴티티를 떠올리는 중후한 멋을 지녔다.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블랙에서 실버로 점차 그라데이션을 그리는 다이얼 디자인, 레드 컬러의 선명한 날짜 디스플레이와 12시 방향의 닻 로고는 브랜드의 클래식 헤리티지를 잘 보여주는 포인트다.
월드타이머 답게 밝은 그레이 컬러의 베젤에는 전 세계 도시명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지만, 이 베젤만큼은 라도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했고, 여기에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해 깔끔한 마감을 보여준다. 무브먼트는 수동 와인딩 칼리버 R862를 적용했다. 크리스탈은 사파이어를 사용했으며, 8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 성능을 갖는다. 가격은 2,400달러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호딩키 독점 판매 계약 중 눈에 띄는 시계 제품이 꽤 많이 보인다. 최근 출시된 피너츠 조 프레피 GMT 리미티드 에디션 또한 호딩키 250개 한정 판매 제품이었는데, 관심이 있다면 링크를 눌러 관련 기사를 참고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