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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가 포틀랜드시 교통국(PBOT) 공공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인 바이크타운(BIKETOWN)과 함께 Black History Month(흑인 역사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디자인 콜라보를 진행한다.
생소한 이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Black History Month는 미국에서 매년 2월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기 위한 기간이다.
처음에는 흑인 사회를 중점으로 기념했으나 1976년, 미국 제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국 사회 전체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에서도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고 있다.
나이키는 이전에도 바이크타운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 컬렉션을 시도해왔다. 2017년에는 LGBT를 기념하는 자전거를 선보였으며, 2016년에는 나이키 에어맥스 95, 나이키 에어트레이너1 등 나이키의 주력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이 자전거들은 아프리카 고유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컬러와 전통 디자인을 베이스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콜라보는 포틀랜드의 독창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풍부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로젝트다. 혹여 포틀랜드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오직 이 기간에 딱 5대로 운영되는 이 의미깊은 자전거로 시내를 활보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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