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 기반 그라도(Grado)는 메탈, 록 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브랜드다. 아울러 그들만이 가진 독특한 디자인 감성도 그라도로 시선을 끌게 하는 요소 중 하나. 이번엔 헤드폰을 잠시 내려놓고 처음으로 커널형 무선 이어폰을 들고 왔다. 제품명은 그라도 GT220. 이 물건은 어떤 매력을 가졌는가 하니.
탑재된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풍부하고 정확한 저음, 섬세한 미드 레인지, 선명한 고음을 고막에 흩뿌려준다. 튜닝을 통해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하니까 일단 소리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좋겠다. 주파수 응답은 20Hz-20kHz, 임피던스는 32Ω이다.
블루투스 5.0 기반 aptX, AAC, SBC 코덱을 지원한다. 완충 시 6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고, USB-C와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된 케이스로는 5번 추가 충전이 가능. 헤드폰에 나무를 사용하는 대담한 선택을 하던 브랜드가 이어폰에서는 그 패기를 한 수 접은 듯한 무난한 디자인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가격은 259달러로, 한화 약 30만 원을 웃돌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