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가민 베뉴 X1, 일상과 러닝을 하나로 통합하다
2025-06-18T15:46:39+09:00
가민 베뉴 X1
$ 799
$ 799 Learn More

가장 큰 디스플레이, 가장 얇은 두께.

많은 러너가 가민(Garmin)을 애용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이는 스마트워치는 대부분 애플이나 갤럭시 제품이다. 그래서일까? 새롭게 출시된 가민 베뉴 X1(Venu X1)에서는 러닝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고자 하는 그들의 기세가 느껴진다. 시리즈 사상 가장 큰 2인치 디스플레이에 애플워치 울트라2가 떠오르는 사각형 디자인, 8mm에 불과한 얇은 두께, 시계를 찼는지도 헷갈릴 34g의 무게까지 말이다.

가민 베뉴 X1 모스 그린, 블랙

이렇게나 얇은 두께임에도 상단부에 손전등까지 삽입한 기술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고, 음성 명령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AMOLED 디스플레이는 더 선명하게 화면을 밝히고, 사파이어 글라스는 긁힘 걱정 없는 운동 생활을 보장한다. 다만 방수는 50m 수준에 불과해 수중 운동을 마음 편히 하는 건 무리지 않을까 싶다.

가민 베뉴 X1 후면

기본적인 틀은 베뉴 시리즈보다는 포러너 970(Forerunner 970)에 가깝다. 내장 공간에 저장된, 고도계와 기압계, 3축 전자 나침반을 탑재한 지도는 정확도 높은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100개 이상의 운동 모드가 마련돼 있고,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은 물론 지구력 점수, 심박 변이도, 다양하고 정밀한 러닝 지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전도(ECG) 측정 기능이 빠진 건 다소 의아하긴 하지만.

가민 베뉴 X1 디스플레이

장점만큼이나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UI는 투박하고, 멀티 밴드 GPS를 지원하지 않아 위치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셀룰러 기능도 빠졌다. 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은 배터리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최대 8일까지 쓸 수 있다고 말하지만, AOD 상태에서는 고작 2일에 불과하다는 것. 애플워치보다는 나을 수 있어도, 기존 가민 제품의 배터리보다도 짧은 운용 시간은 유감일 따름이다.

색상은 블랙, 모스 그린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799달러(약 109만 원)로 책정됐다. 449달러였던 베뉴 3의 가격 정도를 생각했다면 화들짝 놀랄 가격이긴 하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닌, 일상과 피트니스를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가민 베뉴 X1 발매일은 6월 18일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러닝 시계 준비됐다면 다음은 양말이다. 평페를 줄일 러닝 양말 추천 리스트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