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거듭난 현대자동차. 비록 다른 제조사의 유구한 역사에 비하면 짧은 편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 헤리티지를 논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이를 기념하며 현대자동차에서 오는 11월 8일까지 2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 헤리티지 위크를 진행한다.
헤리티지를 테마로 한 만큼,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다.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 1 왜건을 필두로 포니 2, 포니 2 픽업이 전시되며 1세대 갤로퍼 롱바디와 이노베이션 밴 모델까지 총 5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또한 디지털 키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선물 이벤트, 토크쇼 헤리티지 라이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시승을 빼놓을 수 없겠지. 놀랍게도 이 역사적인 차량들을 직접 시승할 수 있는 헤리티지 드라이브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시승 차종은 스쿠프, 포니 2, 1세대 그랜저의 총 3대로, 시승 시간은 총 60분이다. 1시간짜리 시승 코스의 총 길이가 7.2km라는 게 조금 의아하지만, 이제 이 현대차들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클래식카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