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했던 일명 로갈리의 후속작,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ASUS ROG Ally X)가 드디어 출시됐다. 이전의 캐주얼한 화이트에서 고급스러운 블랙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좀 더 인체공학에 알맞게 변경된 손잡이는 착 붙는 그립감을 선사한다. 후면 버튼도 작아져 게임 중 실수로 누르는 참사를 방지할 수 있겠다.
커지고, 커지고, 커진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X. 스토리지 용량은 1TB SSD로, RAM은 24GB로 확장되어 고사양 게임에서도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가장 놀라운 건 배터리가 40Wh에서 80Wh로 두 배가 되었다는 점. 웬만한 노트북에 준하는 수준인 대용량 배터리는 충전기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부여한다.
120Hz 주사율의 1080p 터치스크린 패널 안에서 매끄럽게 움직이는 내 캐릭터를 보면 괜히 뿌듯. 500니트에 달하는 최대 밝기와 빛 반사가 적은 DXC 코팅으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게는 678g으로 전작 대비 70g이 증가했지만, 이 정도 스펙업이면 손목도 양해해 주지 않을까. 가격은 1,199,000원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속에서나 나올 듯한 비주얼 등장.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짝꿍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