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에는 사막, 그 반대편에는 산이 펼쳐진 오리건주 벤드 기반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 Flask). 공짜로 누릴 수 있는 자연을 온몸으로 쓰다듬어 주라며 아웃도어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이 브랜드가 잠시 어깨 한쪽 빌려 달라 말한다. 24L 소프트 쿨러 토트를 걸어 준다고. 이 제품은 스마트 단열재 덕에 최대 48시간, 그러니까 꼬박 이틀간 냉기를 꽉 움켜쥐는 물건.
압축 몰딩 된 베이스로 각 무너지지 않고 혼자서 반듯이 기립할 수 있는 보랭 백으로 420D 나일론 셸로 만들어져 일단 무게와 내구성은 합격. 또한 YKK 방수 지퍼 아쿠아셀(AQUASEAL)이 적용되어 물기가 밖으로 새거나 흐르지 않는다.
FDA 식품 등급을 받았고, BPA가 함유되지 않은 라이너를 사용해 음식 담는 제품에 대한 기본도 지켰다. 운반을 위한 탈부착 어깨끈으로 기동성 앞세웠으니 딱딱한 아이스박스보다 유연한 아이템을 찾는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안에서 요구르트가 나올 것 같은 디자인이 조금 아쉽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