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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사랑하는 브랜드 필슨(Filson)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브랜드가 최근 출시한 알칸(Alcan) 컬렉션은 그야말로 라이더의, 라이더에 의한, 라이더를 위한 본격 모터사이클 어패럴 컬렉션이다. 제품은 총 12종. 다양한 스타일의 재킷을 필두로 팬츠, 티셔츠, 모터사이클 장갑과 헬멧까지 꽉 들어찬, 보고 있자면 그야말로 함박웃음이 절로 나오는 리스트다.
먼저 2종의 재킷은 각각 캔버스 크루저와 퀼팅 재킷이다. 캔버스 크루저는 두껍게 왁스를 먹인 면 소재에 코듀라 방수 기능 소재로 전천후 라이딩에서 뛰어난 기능성을 발휘한다. 퀼팅 재킷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진다. 티셔츠들은 모두 아기자기하고 콤팩트한 프린팅이 감각적으로 그려져 있어 깔끔한 코디가 가능하다.
의류 외의 다양한 제품군은 그야말로 라이더에 맞춘 기능 최적화의 아이템들이다. 백팩은 텀블러와 멀티툴을 비롯해 각종 도구를 위한 포켓을 배치한 것도 모자라 D링까지 마련하는 섬세한 디테일로 라이더를 유혹한다. 가죽 장갑은 라이딩 시 손목으로 들어차는 바람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멀티툴을 휴대할 수 있는 롤 포켓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리스트의 화룡점정은 헬멧이다. 모터사이클 헬멧의 대명사인 벨(Bell)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MX-9 어드벤처 헬멧이 이 컬렉션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헬멧 측면에는 필슨의 로고를 예쁘게 새겼고, 디자인도 상당히 훌륭하게 뽑아냈다. 참고로 벨 헬멧이 이 업계에서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하다면, 과거 임볼든에서 소개한 브랜드 가이드 다이제스트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