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테킬라 전성시대. 최근 미국 증류주 시장 점유율 1위는 테킬라가 차지했고, 서울 압구정은 테킬라를 테마로 한 라운지 바가 속속들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여기 하나 더. 동시대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테킬라, 카사 옵시디아나(Casa Obsidiana)의 탄생이다.
카사 옵시디아나는 테킬라와 와인 제조 기술을 결합해 만든 프리미엄 테킬라다. 프랑스 부르고뉴 및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Jean-Charles Boisset 가문과 260년 이상 테킬라를 만든 Beckmann Gonzalez 가문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고. 고급 와인의 미감을 테킬라에 접목한 게 틀림 없다. 후추를 첨가해 상쾌한 느낌을 더한 블랑코, 헤이즐넛과 토피, 버터 스카치 향이 느껴지는 레포사도, 캐러멜, 계피, 커피 향의 아녜호로 구성된다. 가격은 190달러(약 24만 원)부터.
전 세계 술쟁이들을 사로잡은 테킬라와 메즈칼. 대체 어떤 매력이길래?